전주지역 이전ㆍ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 창구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21일 전주신기술연수센터 세미나실에서 전주로 이전ㆍ투자한 기업 3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주이전 및 투자기업 융합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인력, 자금, 네트워크 한계 등 이전에 따른 후유증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인력과 자금 등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기업간 협의 등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에 대한 제안과 의견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장으로 선임된 강성록 회장은 “앞으로 협의회가 인력과 자금 등의 각종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특히 탄소산업과 기계부품 제조업 등의 기업간 교류를 통한 협력ㆍ특화사업을 발굴,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많은 만남과 교류를 통해 전주를 대표하는 토착기업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시도 협의회를 통한 관심과 노력으로 이전과 투자기업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기업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및 타 시ㆍ도 기업 유치를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47개 업체와 투자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현재 36개 기업이 이전을 완료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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