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종합복지관는 2012년 제1기 신규 프로그램 중 「찾아가는 방문도예」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대상은 마을공동체사업을 실시하는 곳이 해당 되며, 각 마을의 특색을 그릇에 담아내는 식으로 진행한다.

3월에는 소양면 인덕마을 주민 3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100여점의 그릇을 빚어냈다.

그릇의 특색은 인덕마을에서 주요사업으로 재배하고 있는 참나물의 문양을 찍어서 만든 식탁용 접시이다.

이 마을은 그동안 일반음식점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했으나, 앞으로는 흙으로 빚은 숨 쉬는 질그릇을 사용함으로써 주민들과 마을을 찾는 손님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식탁문화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 한다.

그릇 만드는 과정은 먼저 주민들이 모여서 작품을 만들고, 말린 후에 초벌을 굽는다.

식으면 물로 씻어서 안료와 유약과정을 거친 후 재벌굽기를 하면 완성된다.

이 그릇들은 27일, 전북 향토산업마을에 선정된 소양면 인덕마을의 「다목적체험관 준공식」때 첫 선을 보이게 되며, 이 마을을 찾는 손님들과 주민들에게 매우 따스한 온정의 도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

군관계자는 “주민들이 마을의 특색을 직접 그릇에 담아냄으로써  음식을 나눌 때마다 주민간의 화합은 물론이며 마을공동체사업 활성화에도 큰 도구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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