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 건강한 노년 생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육성하는 농촌건강장수마을에 건강관리교실과 취미교실이 운영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1월 말부터 화산면 상호, 봉동읍 원구암, 구이면 구암 등 건강장수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한기인 겨울철을 맞아 70여회에 걸쳐 건강관리교실과 취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관리교실 등에서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농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4차원 균형벨트 체조, 노래 웃음치료, 풍물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매예방 및 신체 적응력 향상 등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구암마을의 경우 지난해부터 배우고 익혀온 풍물교실을 통해 정월대보름행사 등 마을의 주요 행사시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등 농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농한기에는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제공해 나감으로써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 활기차고 건강한 장수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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