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의 근절을 위해 28일 군관계자 및 축협 장을 비롯한 방역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국일제소독의 날 공동방제 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엄원희 축산치즈과장은 “구제역 등 각종 가축질병이 발병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상두 임실 축협조합장은 “방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힘들지만 사명감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소독활동을 철저하게 전개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지난 2011년도에 피해가 심했던 구제역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소, 돼지, 사슴, 염소)에서 입, 혀, 발굽 등에 물집이 생기며 고열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군은 금년에 관내 소규모 축산 1,031농가에 대한 상시 소독을 위해 방역 차 3대를 구입, 임실 축협에서 소독 반을 3개조 편성, 상시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군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소독약품 및 생석회를 농가에 보급하고 각종질병 예찰 활동에 들어갔으며 대규모 축산 농가는 매주 수요일 “전국일제소독의 날”에 맞춰 자체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임실군은 관내 1492농가에 108,326마리 수의 우제 류가 사육되고 있으며,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심증상이 발견 되는대로 군청상황실 및 읍 면상황실 또는 가축방역기관 1588-4060으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실=박용현기자p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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