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28일 학교폭력의 재범방지를 위해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가해학생(중학교 1년) 5명을 대상으로 선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의 결정으로 내려지는 사회봉사 처분을 경찰서에서 실시함으로써 형식적으로 진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재범 방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27~28일 이틀간 진행된 프로그램은 1일차에는 경찰서에서 범죄예방교실, 유치장체험, 전담경찰관과 등산, 반성문작성 등 반성적 시간을 가졌으며 2일차에는 업무협약을 맺는 전북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해 전문 심리 치료, 직업교육을 통한 목표설정, 학생CEO 두드림카페 체험을 통한 심리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태규 서장은 “가해학생의 처벌 못지않게 사후관리를 통한 재범방지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범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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