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해외 탄소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뿐 아니라 ‘한스타일 중심도시 전주’를 홍보하고 돌아왔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송하진 시장을 비롯한 전주방문단이 파리에 있는 프랑스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양 도시간 문화교류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한국문화원은 유럽 최초로 설립된 한국문화원으로,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전주가 가진 전통 문화콘텐츠를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각국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한국문화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며 “한스타일(한류)을 이끌고 있는 전주와 세계적 문화예술도시 파리간의 문화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프랑스한국문화원 프로그램인 ‘문화교실 아뜰리에’에서 한국의 전통매듭과 한지공예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전주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목판 인쇄와 한식ㆍ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종수 프랑스한국문화원장은 “지난 2월 K-POP 공연으로 더욱 뜨거워진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프랑스 한류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주와 파리간 문화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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