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생활개선회원과 다문화가정 교류로 주부로서의 역할수행과 한국농촌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농산물 가공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다문화 가정 15명과 생활개선회원 15명이 1:1 멘토가 되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생활요리, 제과제빵 등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으로 한국식문화 이해와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전통음식 아카데미 정미경 원장을 강사로 초빙해 우리밀과 쌀가루를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제과 제빵과 자녀를 위한 영양간식, 밑반찬 등 총 10가지 음식을 만들어 봄으로써 음식을 통해 생활개선 회 회원과 다문화 가정이 하나가 되어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교육에 참가한 다문화가정은 “한국에 시집와서 음식 만드는 것이 서툴고 어려운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계기로 열심히 배워 가족들에게 직접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군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 여성이 한국음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농촌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가족 내에서도 주부로서, 엄마로써의 역할을 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용현기자p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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