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지난 2일 정읍시가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정읍역사 신축 및 지하차도개설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음에도 불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 질의했다.
협의회는 질의서를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 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예산절감 논리로 재검토되는 이 사업이 과연 국토균형발전과 낙후지역 개발이라는 정부의 이념과 부합되는 일이냐”고 물었다.
또 “아직 사업을 다시 추진하거나 사업과 관련해 공식적인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와 역사 신축과 지하차도 개설에 대한 구체적인 단계별 추진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사업의 백지화에 따른 지역 주민의 분노와 혼란에 따라 발생한 사회적 비용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조지훈 회장(전주시의회 의장)은 “정읍역사와 지하차도 건설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한국철도시설공단측에 사업추진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