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언론사 취재단의 전주 방문이 최근 들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주로 취재하는 것은 전주 곳곳에 배어있는 전통과 먹거리라고 한다. 최근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의 본고장을 찾는다는 취지로 보인다.
6일에도 일본 취재단이 유럽과 미주, 동남아 등의 상품개발팀 70여명과 함께 전주를 방문한다고 한다. 막걸리와 미식관광을 주제로 하고 있어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진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일본 '아오모리TV'가 전주를 카메라에 담아 오는 5월 방송할 계획이다. 이사카와현 '후쿠리쿠방송'도 12일 전주를 찾아 한지체험 등 전주의 전통문화를 취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중국지역 취재단 40명이 또다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다고 한다.
외국 언론들의 전주 방문은 우리로서는 소중한 기회다. 전주가 한류의 중심지로 인식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외국 언론을 통해 전주의 멋과 맛이 소개되면서 관광객도 증가할 것이다. 전주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우리가 어떻게 이 기회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들 외국 취재단이 전주에 호감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다. 전주의 전통을 가꾸는 것 이상으로 홍보도 중요하며, 이같은 외국 언론의 관심은 전주의 관광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주가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주민들과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