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갑과 전주완산을 선거구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후보단일화 문제가 지난 주말, 막바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8일 양 선거구의 후보 캠프들에 따르면 완산갑 완산을 모두 막판 진통을 계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완산을에선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계속 논의했다.

두 후보는 지난 주말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단일화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시점과 방향을 놓고선 의견 일치를 못 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이 후보 측은 “마지막까지 단일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계속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완산갑의 신건 김광삼 후보간 단일화 문제 역시 매듭을 짓지 못한 상태로 파악된다.

두 후보 캠프에서도 단일화에는 공감대를 갖고 있지만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두 지역의 단일화 문제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정가에선 9일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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