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식품융합산업 발전을 위해 음식축제를 통한 도시마케팅이 절실, ‘전주 세계한식대회(가칭)’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주시정발전연구소는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식품융합산업, 탄소산업, 관광산업 분야의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13일 전주한지지원센터에서 각 분야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3대 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분야별 주제발표에서 한광식 김포대학교 교수는 식품융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21세기 신성장산업으로서 식품산업의 중요성을 강조, 업종 구조 고도화, 식품가공산업 육성 등의 발전 방안 제시했다.

또 탄소산업 분야 주제발표를 한 한중원 ATL세미콘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복합재 사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항공분야는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라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류인평 교수는 관광산업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한스타일, 영상문화 등 전주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지정토론에 나선 토론자들은 3대 전략산업 육성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석대학교 황태규 교수는 “식품융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음식축제를 통한 도시마케팅의 필요하다”고 강조, 전주대학교 이해성 교수는 탄소산업분야 토론회에서 “탄소소재를 활용한 스포츠용 첨단복합소재 상용화 사업”을 제안했다.

이외에 전북도 민동규 문화관광전문위원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옥아트벨리, 풍류문화체험단지 등의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정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전주시의 3대 전략산업이 좀 더 구체화 될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서 의미가 있었다”면서 “향후 3대 전략산업에 대한 실행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비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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