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화동에 장애인 전용목욕탕 ‘누리’가 16일 문을 연다.
15일 시에 따르면,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시설인 ‘누리’는 중증장애인이 일반목욕탕을 이용하는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사업비 9억5천만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규모는 연면적 346.31㎡에 지하1층, 지상1층이다.
특히, 시는 ‘누리’를 단순한 목욕 공간이 아닌 장애인 휴식공간과 다양한 정보교환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용대상자는 전주에 등록된 1~2급 중증장애인으로, 중증장애인의 목욕을 보조할 보호자, 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등은 동행할 수 있다.
이용료는 대중탕 1천원, 가족탕 2천원이다.
수급자는 대중탕 무료지만 가족탕은 1천원이다 . 단, 가족탕 이용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또한 매주 월ㆍ화요일은 여성장애인, 수ㆍ목요일은 남성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신상근 생활복지과장 “누리를 통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목욕을 하고 또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