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 브랜드를 넘어 세계적 도시 브랜드로 집중 육성된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 국가브랜드위원회와 16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방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해 조충훈 순천시장,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경기도 등 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에 선정된 5개 지자체 단체장과 행정안전부 이삼걸 제2차관, 국가브랜드위원회 최대용 사업지원단장이 참석했다.

지방브랜드 세계화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세계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5개 지자체의 유망 대표브랜드가 지난 3월 선정됐다.

전주는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을 대표 브랜드로,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로 만들기 위한 브랜드 세계화사업 전략을 내세워 선정된 것.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한스타일 통합정보시스템구축, 한옥마을 골목길 브랜드 사업, 한스타일 콘텐츠 홍보관 구축, 한옥마을 전통문화 도시마케팅 등 브랜드 세계화를 위한 기반구축과 브랜드 강화, 브랜드 세계화마케팅 분야에 지원받은 총 7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투입, 본격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행안부 특별교부세를 통해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 편익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숙박시설과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구축,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전주한옥마을을 차별화된 세계화 성공모델로 육성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지원과 더불어 후속대책으로 컨설팅을,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전주한옥마을을 국가대표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삼걸 제2차관은 이날 업무협약에서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브랜드 개발사업을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국가브랜드 연계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전주한옥마을 등 도시 브랜드가 높은 지역에 대한 자산 가치를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하진 시장은 “행안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전주한옥마을과 전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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