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무원 청렴 자정 결의대회가 14일 황형택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읍·면·사업소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임실군청 공무원 노동조합이 주최가 되어 개최한 공무원 청렴 자정 결의대회는 공무원들에게 올바른 공직관 확립을 위한 이미지 쇄신을 위해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군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하여 행정의 신뢰도 추락과 사회적 비난에 대해 공무원 스스로가 정화 되어야 군민에게 신뢰받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공감대 확산에 따른 것이다.

황형택 위원장의 새롭게 태어나자는 당부와 공직자 결의문 낭독, 청렴 실천 서약서 제창 및 청렴 서약서 전달 후 이정태 부군수의 공직자의 사명과 나아가야 할 역할에 대한 훈시로 진행되었다.

황형택 노조위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작금의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치부되어 왔던 것을 스스로 반성하고 고칠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항상 보고 준수하는 공무원 윤리현장의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직자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이 바로 설 수 있고 청렴결백과 군민의 공복이라는 자세를 항상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위원장은 “공직사회에 입문할 당시의 초심을 잊지 말고 재직 기간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진정한 공직자 상 정립”을 역설했다.

이정태 부군수는 훈시를 통해 “공무원 노동조합이 앞장서서 청렴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참다운 공직자로써 거듭나기 위해 노력 한다면 나를 포함한 모든 간부 공무원도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행해졌던 모두 일들을 혁신적으로 타파할 수 있다”며 간부공무원에게도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정 결의대회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임실군 발전을 선도하는 선봉에 서서 부패방지 노력에 앞장서며, 공정한 직무수행 자세와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로 부패를 통제하자는 숙연한 결의를 다지고 서약했다.

/임실=박용현기자p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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