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주관으로 ASEAN 7개국 연수생 18명이 선진농업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17일 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유전자원 관리기술을 전수하고, 이론과 실습을 통하여 연수생의 자국 실정에 맞는 유전자원 관리기술 확보를 위해 임실군을 방문하게 된 것. 이날 연수생들이 방문한 임실군농업기술센터 고추연구소는 고추 재배연구, 가공연구, 육종연구 및 고추 신기술 보급을 위해 지난 2003년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세계고추 446종, 관상용고추 180종, 역병내병성 품종 54종, 비 가림 고추 12종, 등 고추 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연구 및 재배관리 중에 있다.

고추연구소를 방문한 ASEAN 농업유전자원관리 연수 단은 캄보디아 외 아세안 6개국(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농업유전자원 관리 기술진으로 지난 5월 6일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농업연구기관 및 농업관련 사업장을 시찰하고 있다.

이날 고추연구소를 방문한 한 연수생은 “한국의 우수한 여러 고추 품종 및 유전자원 관리기술을 직접 시찰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본국의 농업유전자원 관리에 있어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며 방문 성과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고추연구 관계자는 “ASEAN 7개국 농업유전자원관리 연수생들의 연구소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고추연구소에서는 더욱 체계적으로 고추 유전자원관리에 노력할 것”이며,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고추 품종 선발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운영 방침을 밝혔다.

/임실=박용현기자p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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