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4선을 지낸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민주통합당의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장 전 의원은 지난 16일 마감한 경남도당 위원장 후보 접수 결과 단독으로 등록했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은 오는 26일 창원 문성체육관에서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장 전 의원을 단독추대할 예정이다.

대의원들이 추인을 받으면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다.

장 전 의원이 경남도당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장 전 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장 전 의원은 김두관 경남지사를 포함한 부산경남권 주자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야권의 대선 유력 후보로 꼽히는 문재인 국회의원 당선자, 김두관 지사 그리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 민주통합당의 박영선 의원 등이 모두 부산경남 출신이다.

16개 지역을 갖고 있는 경남도당의 움직임이 차기 대선의 주요 변수로 거론되는 이유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지난 4.11 총선 당시 경남 의령함안합천에 출마했지만 국회 진출에는 실패했다.

/서울=김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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