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대곤 황보윤 윤규열 최정아

제6회 전북해양문학상과 제23회 중산시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전북문인협회는 “전북해양문학상 가운데 국토해양부장관상은 소설가 라대곤씨가 대상은 소설가 황보윤씨, 본상은 소설가 윤규열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중산시문학상은 시인 최정아씨가 받게 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소설가 라대곤씨는 국토해양사상 고취와 해양보존활동 및 해양문학 저변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보윤 씨의 ‘바다로 간 솟대’는 새만금 갯벌에 관한 제재를 다룬 소설로서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솜씨 좋게 그렸을 뿐만 아니라, 그 전개 과정이나 작품 구조가 매우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다.

윤규열 씨의 ‘백색 그 바다’는 늙은 어부들의 바다 생활을 녹취하는 사회봉사원의 이야기를 쓴 소설이다.

근해 어업에 종사하는 화자의 아버지를 원양어선 선원들의 처절한 삶과 대비시키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는 소설 구조의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최정아 씨의 시 ‘깡통에 소리새가 산다’ 외1편은 그 제재의 구체화 작업이 어려운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면서 탄력 있는 구조와 함축적 암시성이 참신한 감각으로 형상화했다.

시상식은 31일 '바다의 날' 오후 6시 전주시 완산구청 8층 대강당.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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