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화끈한 ‘닥공 축구’로 수원 삼성을 초토화시킬 계획이다.

전북은 2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14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결은 재계 라이벌 현대와 삼성의 대결로도 불려지고 있어 어느 경기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7승 3무 3패로 4위를 기록중인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선두권 수성의 기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반기 선두권 다툼 형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매치로 이번 대결에서 패할 경우 선두권 싸움에서 밀리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모든 전력을 총동원, 최근 4년간 수원전 4승 4무의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갈 기세이다.

K리그 통산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 포인트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이동국을 공격 최전방에 놓고 브라질 특급 루이스와 새로운 배달맨 드로겟,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서상민이 뒤를 받쳐 공격축구를 구사한다.

이흥실 감독은 “이번 경기는 전반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며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선두권 도약과 함께 정상도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이동국선수의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 경신을 기념해 ‘이동국 데이’로 선정하고 소아암어린이 돕기 행사, 이동국 티셔츠 판매, 이동국 릴레이 퀴즈, 이동국 도너츠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빠부대가 경기장을 찾는다.

전북현대는 전주영상미디어 고등학교(교장 이수장)와 건전한 청소년 문화형성을 위한 결연식을 가지고, 전교생이 단체관람과 단체 써포터즈 가입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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