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직원들이 연이은 감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2주간 진행된 행정안전부의 감사가 마무리된 데 이어 이번 주부터는 감사원 특별감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오는 7일부터는 전북도 정기감사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감사원 특별감사는 2팀이 내려와 진행, 현재 시청 직원들은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이미 1팀은 지난 주말에 내려와 삼천동에 들어설 종합리싸이클링타운과 소각장 문제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다.

최근 이곳 주민들 간의 갈등에 따른 것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팀은 29일부터 인사, 공사, 계약 등 시정 전반에 걸쳐 감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7일~20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전북도 정기감사까지 겹쳐, 직원들 사이에서는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감사 준비 외에 주 업무 역시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는 것.이에 연이은 감사 준비로 자칫, 본 업무를 소화해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시청 한 직원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연이은 감사에 죽을 맛이다.

아무리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감사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 달 도 감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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