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제품에 따라 교실 안에서 계급이 정해질 정도로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경찰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29일 교통외근 근무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쿨 팔토시를 자체 제작, 지급한다고 밝혔다.

쿨 팔토시는 교통외근과 고속도로순찰대, 경찰 기동대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쿨 팔토시 지급 대상 인원과 재질(시원한 느낌의 최첨단 원단) 등이 적힌 내용을 배포했다.

그러나 내용 중 일부에는 '노스페이스 제품과 동일한 원단'이란 글귀가 적혀져 있는 등 특정 아웃도어 브랜드가 강조돼 있다.

이로인해 "특정 브랜드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나" 등의 비판적인 여론도 일고 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원단이 노스페이스 제품과 동일하다는 것이지 노스페이스를 구입한 것은 아니다"면서 "현장 근무자들에게 착용감이 좋은 팔토시를 제공하기 위해 좋은 원단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초 노스페이스 점퍼는 청소년 사이에서 '제2의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고이로인해 청소년 범죄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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