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 팔복동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장(이하 음식물 폐기장) 사용기간이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이전 시까지로 연장됐다.

 전주시는 음식물 폐기장 사용기간이 30일로 완료되는 만큼 해당지역 주민을 설득,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음식물 폐기장 인근의 감수, 신감, 야전마을과 이날까지 이전키로 약속했지만, 삼천동 종합리싸이클링 조성이 늦어짐에 따라 사용기간 연장이 불가피했다.

이에 시는 3개 마을 주민대표와 협의를 진행, 사용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설득해왔다.

이 과정에서 마을측은 악취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악취방지시설 리모델링, 폐기물처리시설 주변마을에 지원되는 것과 같이 매년 주민숙원사업비 지원 등을 요구했고, 시는 이를 수용키로 했다.

하지만 사용기간을 두고 마을측은 3년이라는 기간을 내건 반면, 시에서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이전 시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견 조율 과정에서 난항을 겪기는 했지만 결국 마을측에서 시의 입장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이기선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은 감수, 신감, 야전마을 주민들이 시민들을 위해 양보해 준 덕분에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팔복동 음식물처리장이 삼천동 종합리싸이클링타운으로 빨리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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