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tvN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 2'에 옛 막말로 인한 파문으로 방송계에서 잠정은퇴한 김구라(42)가 등장한다. 이날 외에 앞으로 두 번 더 나온다.

컴백은 아니다. 녹화분을 내보낼 뿐이다. 김구라는 당초 '코갓탤 2'에 뮤지컬감독 박칼린(45), 영화감독 장진(41) 등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지역예선지 6곳 중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4곳에서 응모자를 심사했다. 이때 촬영한 것이 1~3회에 방송되는 것이다.

김구라가 잠정 은퇴하면서 인천, 서울 예선은 영화감독 장항준(43)이 대신 심사했다. 따라서 4회부터는 김구라의 모습을 볼 수 없다.

tvN은 "김구라가 출전자들의 재능을 심사한 것이어서 출연은 불가피하다"며 "더도 덜도 없이 필요한 부분은 내보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첫회에는 "김구라의 독설을 듣고 싶어 코갓탤에 나왔다"는 괴짜 도전자가 출연한다. 김구라의 잠정 은퇴 전인 지난 3월 대전 예선현장이다. 당시 김구라는 "독설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도전자를 '화성인 바이러스'로 보내달라. 인생상담 제대로 하겠다"는 심사평을 했고, 이 장면은 편집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송된다.

한편 재능 오디션 '갓 탤런트'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 '코리아 갓 탤런트'는 춤, 악기 연주, 개그, 마술, 노래 등 다양한 장르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기하고 놀라운 재능이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축제다. 올해는 더욱 커진 스케일, 합숙을 통해 그룹 미션을 수행하며 실력을 업그레이드하는 '탤런트 위크', 장르별 멘토 시스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공연 등을 통해 시즌1보다 발전된 모습을 선보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총 3억원, 중형 세단 등 푸짐한 부상을 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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