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뇌혈관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환자가 하루 평균 8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뇌혈관질환 증상으로 이송된 환자는 총 3만4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뇌혈관질환 환자 이송건수는 지난해 9천729명, 2010년 1만1천31명, 2009년 9천701명으로 이는 하루 평균 83.5명이 뇌혈관 질환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이다.

이처럼 뇌혈관 환자수가 증가하자 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뇌혈관 장애 발병 후 3시간을 ‘골든 타임’으로 정해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등 환자의 소생률 향상에 힘쓰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환자가 쓰러진 뒤 3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제의 투여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함으로써 환자의 뇌 손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8일 원광대 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공동 주최해 ‘뇌혈관질환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각종 응급현장에서 응급처치 및 치료 가능한 병원까지 신속한 이송을 담당하는 도내 구급대원 30여명과 원광대학교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이 참석해 뇌혈관 질환자 중요 대처방법, 이송병원 선정 및 응급처치 지침에 대해 논의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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