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는 13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11개 산별연맹은 전주시가 노동현안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책임질 때까지 시를 상대로 강력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유래 없는 버스투쟁과 교통대란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전주시가 제대로 된 행정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북지역본부는 이날 “법원의 교섭을 하라는 판결과 노동부의 교섭의무 행정해석, 버스사업권을 환수 할 수 있음에도 버스사업주를 강제하지 못하는 무능한 전주시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10년 이후 3년째 전주시가 버스문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전주시는 침묵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특히 “시내버스 문제의 경우 버스사업경영의 불확실 또는 자산상태가 현저히 불량할 경우 버스사업면허를 취소할 수 있게 되어 있음에도 전주시는 행정력을 발휘할 근거가 없다며 거짓말을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본부는 “노사대립에 있어 사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뒷짐만 지고 한 발 빼려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전주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전주시가 노동현안 문제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책임질 때까지 총력을 다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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