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이환주)는 KBS 남원방송국 부활을 KBS측에 건의 한다고 14일 지역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지난 2004년 KBS 남원방송국이 지역방송국 통․폐합 과정에서 남원방송  문화센터로 기능이 격하된데 이어 최근 남원방송국을 매각한다는 여론에 따라 시는 매각반대는 물론 지리산권 중심방송기관으로서 남원방송국  부활의 당위성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시민 서명운동과 지리산권 3개도 9개시장군수의 공동 건의문을 마련해 KBS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전국 최초로 지리산권 인접 시군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도모하고자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을 설립, 새로운 지리산 시대를 열어가고 있고, 21세기 문화콘텐츠 시대를 맞아 지역문화 창달과 지리산의 세계문화유산 추진 등 지리산의 가치가 재조명 되는 시점에 지리산권 중심의 방송국 부활은 시대적 소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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