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산 자연학교가 자연과 문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미륵산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미륵산 자연학교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식물원을 갖추고 있으며, 농산물 파종 및 관리, 계절에 따른 생산물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동네어귀와 미륵산을 돌며 지시된 내용대로 나무의 이름을 알아 맞히는 ‘자연에서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륵산 자연학교는 익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펜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국립대구박물관 함순섭 관장의 도움으로 백제문화탐방 및 주말역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 건물 뒷 벽에는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객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자연 친화 형 스포츠 오리엔티어링은 미륵산 자연학교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체험 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오리엔티어링은 2∼4명이 한 조를 이뤄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 정해진 코스를 따라 이동하며, 목적지까지 루트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야외 활동이다.

이 밖에 ‘꽃은 내 친구’, ‘날씬이 고구마 캐기’, ‘체험 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매년 6천여 명의 초·중·고등학생, 관광객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 미륵산 자연학교를 찾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손진동 대표는 “주변의 도움으로 자연학교가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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