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성공 밑거름

제16회 무주반딧불축제가 16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더욱 빛이 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운 날씨, 영농철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에서 크고 작은 역할들을 해내며 손님맞이에 열정을 쏟고 있는 주민들은 총 1만 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 주민들은 개막식 퍼포먼스를 비롯한 반딧불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섶다리 밟기, 낙화놀이, 기절놀이, 솟대세우기,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전라좌도 무주굿 등 전통놀이 시연의 주인공들이 되고 있다.

또한 읍면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장터 운영과 농 · 특산물 전시 및 판매부스, 공예공방 운영도 주민들이 직접 해내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신뢰를 안겨주고 있다.

아울러 축제장 내 청소 및 안내, 해설, 교통정리 등 다양한 분야에 맡은 바 역할을 다해 축제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 김 모 씨는 “반딧불축제는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화합축제”라며, “바쁘고 힘들기도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들이 내 고향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하나라도 더 듣고 보고, 드시고 만족하며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기반이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해마다 고정 관객들을 확보하며 정부지정 우수축제,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동참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반딧불이 주제관 등 다양한 상설행사 외에도 15일 남대천 맨손 송어잡기와 지평예술단 콘서트, 나니레 푸른 음악회, kbs개그맨 축하공연, 낙화놀이, 소망풍등 날리기, 야외 반디영화극장이 열릴 예정이다.

폐막식이 열리는 16일에는 남대천 섶다리 시연을 비롯해 전라좌도 무주굿 시연, 마당극,-효자전, 무주군 학생 태권도 시범단 시연, 폐막축하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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