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라 일손이 없어 양파를 캐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도와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남원시 식정동에 사는 농민 홍성진씨의 말이다.

30도를 오르내리는 지난 13일 무더위 속에서 남원시 총무과와 도통동 직원 15명이 농촌 일손돕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바쁜 업무이지만 업무를 잠시 미루고 남원시 식정동 홍성진(60세)씨 밭에서 양파를 수확했다.

또 그들은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인차량으로 이동하고 점심도 각자 손수 준비했다.

일손돕기에 참가한 도통동 이일우 직원은 “비록 뙤약볕에서 양파를 캐는 작업은 매우 힘들었지만 농촌 일손을 도왔다는 마음에 가슴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하고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이 제값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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