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의 프랜차이즈 출신 김현(19)선수가 프로데뷔 4경기만에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김현은 지난 1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5라운드 제주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해 3-1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김현은 신장 190cm의 탁월한 체격조건에 볼 키핑능력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리틀 라이언 킹’으로 불려지고 있다.

2011년도 U-19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활약하기도 했던 김현은, 전북의 18세 이하(U-18) 유스팀 영생고등학교 출신이자 올해 처음으로 우선지명을 통해 전북에 입단한 신인이다.

전북은 지난 2009년 18세 이하(U-18) 유스팀 영생고등학교를 창단했다.

당시 영생고 신입생이었던 김현은 지난해 제37회 문화체육 관광부장관배 전국 고교 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창단 첫 우승을 모교에 안겼고, 2011 대한축구협회 고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초 해외전지훈련 기간 중 이동국에게 1대1 교습을 받으며,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성실한 훈련자세로 진정한 제2의 ‘라이언 킹’이 되기 위해 실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김현 선수는 “데뷔골을 넣어서 기분이 참 좋다.

하지만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더 많다”며 “앞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흥실 감독은 “김현은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경험과 실력을 더 쌓으면 대형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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