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전통문화 한마당 잔치인 ‘군산시 청소년 전통 문화예술제’가 16일 은파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학생과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흥겹게 펼쳐졌다.

진포문화예술원(원장 박양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예술제는 2012 청소년 문화존 우수청소년 초청 일환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이 됐다.

여기에는 한바라기 사물놀이를 비롯해 청소년가야금연주단, 1318해피존 천둥소리 사물난타, 군산여상풍물부 소리샘의 공연이 펼쳐져 무더운 여름에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어 군산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민요판소리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탈춤이 펼쳐져 신명나는 시간이 됐으며 군산중앙여고 N~SOUL의 난타가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무더위를 모두 날렸다.

특히 올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군산전통문화연구원의 국악 실내악 팀이 게스트로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이은경(38·나운동)씨는 “날씨가 더워 가족과 함께 은파호수공원을 찾았는데 청소년들의 공연이 펼쳐져 모처럼만에 즐거웠다”며 “이러한 전통공연들이 자주 생겨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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