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그동안 건축물 심의 운영 시 건축위원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건축디자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앞으로 건축물 심의 운영 시 건축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의해 단계별로 객관성과 경제성 있고 예측 가능한 건축행정을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공동주택의 경우 △주동형식 다양화로 도시경관과 조화롭게 유도 △입면 다양화로 발코니 등 개구부 변화 △친환경 단지조성 등 생울타리·산책로 조성 △외부공간의 특화된 계획 및 개방감 변화 △지상 생태공간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일반건축물은 △배치·평면 다양화로 조화로운 경관 유도 △공개공지 등 공간조성으로 휴게 공간 형성 △에너지절약계획 및 주차장 시설확대 △수송택지 및 도시색채 경관가이드 설정 △저탄소 녹색건축 등에 의해 독창적으로 다양화와 차별화를 둔다는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건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자문을 받고 군산시 건축사 협회의 의견을 수렴, 다음달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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