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그린쉽(Green Ship)산업 기술협력 촉진 및 투자활성화를 위한 산학관 협약이 15개 기관과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15일 체결한 이날 협약에는 전라북도를 비롯해 군산시, 군산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한국조선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및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구축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등이 함께했다.

이날 참여기관들은 그린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대학·지원기관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 기술개발, R&D 지원을 위한 인프라구축, 인력양성, 새만금 조선·해양에너지 협동화단지 조성 등에 상생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전북은 지난 3월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유치에 이어 이번 협약체결로 조선해양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선박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오영환 이사는 “새만금산업단지는 인근에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해양관련 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그린쉽의 동력원인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기반도 마련돼 있다”며 “산업단지 내에 새만금 조선·해양에너지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해 관련 기업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용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경제청 관계자는 “새만금 산업단지는 새만금 북측에 오는 2018년까지 1,870㏊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공구(190㏊)는 세계적인 태양광 기업인 OCI(주)와 155㏊에 대한 분양 가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매립공사가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13년 준공 예정인 2공구(255㏊)는 공정율 30%로 매립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0년 JY중공업 등 16개 기업과 조선해양클러스터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풍력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데 이어 이번 조선·해양에너지 협동화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조기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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