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넘치는 전주 중앙시장 문화 놀이터 ‘장나래’가 24일 첫 선을 보인다.

‘장나래’는 중앙시장 상인회와 지역문화예술인(문화마을 장나래)이 협력하여 시장의 문화적 가치를 높여 중앙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위한 프로젝트. 이번 행사는 △시장투어Ⅰ-‘풍요로운 중앙시장’ △맛난 어울 비빔밥 △시장투어Ⅱ-‘중앙시장은 우리가족 행복놀이터’ △활기찬 중앙시장 △정이 오가는 중앙시장 △중앙시장카바레-젊음의 클럽파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투어Ⅰ’은 아동청소년이 시장을 구경하고 상인들과 대화하며 시장을 이해하는 활동의 ‘시장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교육’을 실시하는 자리. ‘맛난 어울 비빔밥’은 2,000원(중앙시장 놀이터 유지비용)을 부담하는 시장 손님들에게 맛있는 비빔밥을 제공한다.

‘시장투어Ⅱ’는 가족의 소통을 위한 장보기 프로그램으로 우리가족 알아보기, 오천 원으로 가족을 위한 장보기, 가족에게 사랑 표현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활기찬 중앙시장’은 길놀이와 함께 상인들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등 상인이 열어가는 축하공연. ‘정이 오가는 중앙시장’은 1만 원 이상 구매 손님에게 룰렛게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와 시장 재고 물건을 싼값에 살 수 있는 벼룩시장으로 구성됐다.

‘중앙시장카바레’는 중앙시장 변천과정 이미지를 활용한 영상 상영과 상인 및 관계자, 손님 누구나 소원을 비는 고사 퍼포먼스에 이어 이창선의 대금 연주, 밴드 휴먼스+30DAYS의 ‘미디어 라이브아트’등이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이수영 전주문화코디네이터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놀이터를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중앙시장을 한옥마을에서부터 노송천까지 연계한 전주의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는 매월 4째주 일요일에 ‘장나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화마을 장나래는 지역예술단체인 30DAYS, 레드제플린, 푸른문화 판, 전통예술원 모악, 십년지기, 유니크플랜, 전북대문화인류과, 푸른돌고래, 휴먼스, MUE, 이수영, 이창선 등이 재능 기부를 통해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장나래’의 의미는 △‘시장+날개’를 합친 말로 활기차게 중앙시장이 문화로 날아오른다는 뜻과 △‘장날에는’ 발음이 의미하듯 중앙시장은 정이 넘치는 시장문화가 있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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