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이 지난 해에 이어 인형극을 활용한 이색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19일 정읍시 수성동 수성초등학교에서 새롭게 선을 보인 인형극 주제는 ‘성 학대 예방’ 업그레이드 버전.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관련 지식이 부족해 각종 성범죄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례가 많은 현실에 착안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해 공연을 토대로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 공연을 활용한 것은 종전과 같으나, 성 학대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각종 상황을 좀 더 다채롭게 재연한 것이 특징.또 각 상황 별로 어린이들이 어떻게 대응하면 효과적인지 등 행동요령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성범죄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수성초등학교 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공연은 성 학대 예방 인형극 ‘우리 몸은 소중해요!’ 업그레이드 버전을 상연하고, 참가 어린이들에게 성 학대 범죄란 어떤 것인지, 소중한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 등을 가르쳤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전북지역 내 유치원 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생 등 성범죄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1~2차례씩 총 10차례에 걸쳐 아동 성 학대 예방 인형극 공연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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