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이 갖고 싶어서 10대를 위협해 스마트 폰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27일 밤길을 혼자 걸어가던 10대로부터 스마트폰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장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10분께 익산시 부송동 한 초등학교 옆 공터에서 박모(18)군의 뺨을 때린 뒤, 박 군이 갖고 있던 시가 87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장씨는 이날 밤 박 군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박 군을 인근 공터로 끌고 가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조사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한 번 써 보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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