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기업유치,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등 상반기 일자리 창출사업에 주력, 지역 일자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공공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사업과 취업지원서비스 및 미스매치 해소, 직업훈련교육 등을 추진해 모두 1만1천637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천538개)보다 2천099개(22%)가 늘어난 것이며, 올해 시가 목표로 한 일자리 1만2천468개의 93%에 이르는 수준이다.

또 민선5기(2010년 7월~2014년 6월)동안 목표로 한 ‘일자리 창출 5만개’ 대비 58.5%(2만9천332개)의 실적을 기록한 것, 부문별로는 취약계층과 장애인, 여성, 노인 등의 재정지원을 통한 공공부문이 8천812개(69,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기업투자유치, 산단조성, 사회적기업 등 민간부문 2천58개(17.7%), 취업지원 서비스 및 미스매치 해소 762개(6.6%), 직업훈련을 통한 일자리 5개 등 순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임시ㆍ한시적 일자리가 7천802개(67%), 상용직 3천838개(33%)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안정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이 1천070개(9.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업별로는 ‘청년취업2000사업’ 196개, ‘기업투자유치’ 284개, ‘기타사업’ 33개, ‘빈 일자리 취업지원 서비스’ 557개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민생경제 안정과 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자리 마련 대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생산적ㆍ친서민 사업 발굴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민관산학 협조체계 구축 등 총 80개 주요사업에 매진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근 창출된 일자리의 상당수가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을 활용한 공공부문의 한시적 사업에 집중되고 있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이에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부문 지원에 매진하고 취업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지원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 발굴과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중앙부처 일자리 공모사업 대응, 기업투자유치, 향토기업 육성지원, 기업 맞춤형 기술교육사업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5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월ㆍ분기ㆍ반기 등 정기적 일자리 추진상황 점검과 평가보고회를 갖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 및 부서에 대해서는 시상한다는 복안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최근 지속된 산업구조 변화와 고용 없는 경제성장으로 인해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이 범정부적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일자리 문제는 우리 지역에서도 핵심과제인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극빈층,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취약 계층의 일자리 지원하고 지역여건 및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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