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경찰청장이 11일 전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일선 경찰관들과 ‘이청득심(以聽得心)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장전배 전북경찰청장을 비롯해 지구대와 파출소 등 일선서 경찰과 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두 시간여 동안 ‘국민을 안전하게, 현장을 강하게’라는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 청장은 현장 경찰관들의 직무사례, 각종 제언, 애로사항 등을 진솔하게 청취했다.

김 청장은 “취임 이후 두 달여간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조직이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다”며 “지금은 지휘부와 현장이 호흡을 맞춰 경찰의 현주소와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는 초심을 유지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경찰지휘부와 현장과의 소통기회를 확대해 국민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 청장은 학교폭력 예방에 공을 세워 체감안전도·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룬 정읍경찰서 생활안전과 김해진 경위 등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황성은기자 e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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