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유성엽 의원(무소속 정읍)이 지난 13일 민주통합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이번에는 중앙당 및 지역 정치권과 충분한 교감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 복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의원의 복당은 중앙당 자격심사위에서 논의된다.

그러나 자격심사위가 새로 구성될 지 아니면 기존의 심사위에서 논의될 지가 먼저 결정돼야 한다.

 유 의원의 복당 여부는 늦어도 한달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 의원은 복당신청서를 통해 “새누리당의 독선과 실정을 종식하고 민주진보진영의 집권을 위해 복당을 신청했다”면서 민주통합당의 집권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이명박 정부는 집권기간 내내 친재벌, 반서민 정책으로 일관해 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비판한 뒤 “이제는 정치적 고향인 민주당에 복당해 정권교체를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복당신청서를 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지난 4.11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되면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고, 이번에 세 번째로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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