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2월 대선에 나설 당의 후보 선출과 관련, 경선에서 유효투표수의 최다득표자의 득표율이 50% 미만일 때에는 1위와 2위 후보자간 결선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결선투표는 경선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된다.

민주통합당은 18일 당무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결선투표제는 도내 출신 정세균 후보와 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이 강력하게 요구해 온 방식이다.

당 후보 중 여론조사 1위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결선투표제를 수용함에 따라 민주통합당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이 이날 결정한 후보 선출 방식은 먼저 1차 예비경선(컷오프)로 시작된다.

컷오프는 예비후보 등록 자가 6명 이상일 경우 5명으로 압축하게 된다.

후보 등록은 이달 20, 21일 양일간이며 예비경선은 이달 29, 30일 실시된다.

컷오프는 국민여론조사 50%에 당원여론조사 50%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실시된다.

유효표본은 국민과 당원이 각각 2,400개다.

선거인단 신청과 관련해선, 당원 비당원 구분없이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 및 인구 보정을 하지 않기로 해, 민주통합당의 전통적 텃밭인 전북은 상당한 수의 선거인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인단 모집은 오는 8월8일부터 9월4일까지 28일간이다.

결선투표가 치러진다면, 날짜는 9월23일이 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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