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여야 정치권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경제민주화의 실천전략’이 주제다.
기조발제자로 나선 고려대 김우찬 교수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 기관투자자들의 주주권 강화는 연기금의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감독 정상화, 사외이사제도 정상화, 부패문제 해소 등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하더라도 일 년에 한 번 있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사개진하는 것으로 경영 참여는 어렵고, 경영간섭이 원천적으로 어렵다”며 주주권 행사는 주식투자자산의 가치보호에 충실한 본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