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도의장 등 새로운 의장단으로 최근 출범한 전북도의회가 운영 방식 등에서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도의회가 의장단 중심에서 벗어나 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민주적 소통’에 적극 나서 도의회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최진호 전북도의장이 전주시의회 의장을 4번이나 역임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의회 운영 방식 등에 그대로 녹아들게 해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북도의회는 제9대 후반기 임기가 출범한 이후 운영 방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의장단이 아닌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의회와 관련된 크고 작은 업무에 대해 상임위원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최대한 존중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이 의회 운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 의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의회는 의장단보다는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더 발전적인 방안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소신이라고 밝혔었다.

최 의장은 이런 사실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후반기 의회 운영 등은 예전의 의회보다 더 발전적이고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도의회 한 의원은 “도의회 의원들 개개인은 독립적인 기관”이라며 “따라서 의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도의회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인사 등 다소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도 상임위원장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의원들간 소통에 적극 나선 덕택에 도의회는 향후 긴급 현안이 발생할 경우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진호 도의장은 “의회를 상임위원장 위주로 운영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고 평소 소신대로 한 것 뿐”이라며 “의장단은 의원들이 의정 활동을 하는데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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