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상직 의원(민주통합당 전주완산을)은 20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새만금과 LH 후속대책과 관련, 총리가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질의에서 "LH를 경남에 양보하는 대신 전북은 총리와 정부의 약속을 믿고 5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들어준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전문제도 일괄이전을 해야지, 기금운용본부는 왜 빼는가"라고 지적한 뒤 "차 떼고 포 떼고 뭐가 남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만금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어느 시점에서 청을 만들 것이냐, 특별회계를 설치할 것이냐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LH 후속대책과 관련, "약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에대해 "총리가 반드시 책임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정부질의 후 "24일부터 시작되는 상임위 소관부처 및 기관 업무보고에서 집요하게 이런 문제들을 따질 것"이라며 "특히 지역현안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질의에서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재벌개혁이며 재벌개혁의 지름길은 재벌의 소유지배 개선이라고 밝혀, 정재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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