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시각장애인 하계수련회가 지난 23일 부남면에서 개최됐다.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무주지회(회장 주의식)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홍낙표 군수와 전북시각장애인합회 도지부 김원경 지부을 비롯해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홍낙표 군수는 축사를 통해 “먹고살기 좋은 무주, 삶의 질이 보장되는 무주, 복지가 보장되는 무주가 바로 모두가 바라는 우리의 내일”이라며, “특별히 사회적 약자 계층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무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분은 비록 육안으로 사물을 볼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이라며, “군에서 지원하고 있는 마음으로 보는 자연현장체험과 점자교육도 받으시고 이렇게 서로 소통하시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후에 진행된 화합의 시간에는 밝음예술단이 펼치는 흥겨운 공연과 레크레이션, 장기자랑의 순서가 마련돼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졌다.

또한 지난 7월 10일에 개최됐던 ‘마음으로 사진찍기’에서 회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 40여 점이 전시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무주지회(회원 수 70명)는 지난 ‘93년 설립돼 무주군 관내 시각장애인들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무주군은 단체보조금을 비롯해 점자교육보조금 등 연간 1천 4백 여 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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