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2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에 대한 전북 도민들의 열망이 크다”며 “새만금은 황해 지역의 가장 중심적인 항구와 복합적인 대중국 전략기지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지사는 “국회 환노위에서 활동할 때에는 환경적인 관점에서 새만금을 봤는데 환경과 농업용지 조성 약속을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수원과 경쟁 관계에 있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관련해 김 지사는 새로운 구단을 창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비껴갔다.
또한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성장 길은 투자”라며 “수도권은 규제가 너무 많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쳐졌고 중국은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고 일본은 침체”라며 “중국이나 일본이냐 선택을 해야 하기에 수도권규제완화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지사는 “5.16은 헌법체계를 무너뜨린 명백한 군사 쿠데타”라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려면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최근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안 원장은 젊은 층과 정당을 혐오하는 무당파층에 인기가 있는 것일 뿐"이라며 평가를 깍아내렸다.
김 지사는 "그렇다고 해서 정당 없이 나라를 이끌고 갈 수 있겠느냐"며 "시장과 도지사는 정당 없이도 되지만 정당 경험도 없고 CEO도 안 해봤으면서 국가를 움직이는 대통령 자리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정수장학회는 깨끗이 다 털고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근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