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태조갈비'
전주 '태조갈비'
  • 이병재
  • 승인 2012.07.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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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한정식집 같이 나온다. 무슨 고기집이 반찬이 이렇게 많아!’
‘우리는 돼지갈비를 시켰다. 고기가 맛도 좋고, 반찬도 맛있어서 진짜 진정으로 싹쓸이 했다’
‘야채전이 너무 맛있었다…반찬 하나하나 감칠맛이 있었다’
‘정원도 잘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특히 반찬이 정말 한정식 못지 않게 나와요’
‘우연히 경기전 갔다가 발견한 곳인데 정말 맛있고 한옥의 분위기를 잘 느껴서 좋았어요’
‘대박 맛집... 왜 이런 곳을 이제야 알았을까!!!’

전주 ‘태조갈비’에 다녀간 고객들이 ‘인터넷’에 남긴 이야기들이다.
하나같이 푸짐하고 맛있다는 얘기.
‘태조갈비’의 푸짐함은 메인 메뉴에서부터 시작된다.
‘소왕갈비’를 주문하면 진짜 왕갈비가 나온다. 1인분이 컴퓨터 자판의 3분의2 크기 정도. 어른 한 명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양이다. 2인분을 시키면 불판이 왕갈비로 가득 찬다. 이 갈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으면 보는 눈도 즐겁다.

좋은 원료육을 구입하여 갖은 양념에 3일간 숙성시킨 왕갈비가 맛은 ‘감칠맛’ 그대로다. 또 충분히 숙성된 만큼 부드러운 육질은 당연.
태조갈비 단골이라는 이 모씨는 평소 치아가 튼튼하지 않아 질긴 고기를 멀리했는데 이곳 갈비는 부드러워서 즐겨 먹는다고.
태조갈비의 푸짐함은 상을 가득 메우는 반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님들은 무슨 고기집 반찬이 이렇게 많냐며 눈이 휘둥그레지기 일쑤.

가장 먼저 야채전. 미리 부쳐놓은 전이 아니라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그 즉시 전을 부치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이 뜨끈뜨끈한 전이 인기란다.
복분자 울외장아찌(나나스키) 또한 태조갈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복분자의 깊은 풍미가 울외장아찌(나나스키)의 맛을 높여준다. 여기에 된장 시래기 지짐, 오이고추 피클, 삶은 호박잎 등 제 계절에 나는 재료로 만든 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태조갈비 이옥진 대표

이옥진 대표는 “식구가 맛없어 하는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가 없듯이, 우리 집의 비법은 식구가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할 뿐”이라고 말한다.
특히 ‘태조갈비’는 지은지 85년이 넘는 고풍스런 한옥집에 자리하고 있어 한옥 고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도 하다.

경기전 돌담을 끼고 들어선 골목. 거기에서 만나는 예쁜 정원과 한옥. 그곳이 바로 ‘태조갈비’다.
메뉴로는 소왕갈비 외에 돼지갈비, 오리떡갈비, 삼계탕, 청국장 정식이 준비된다.
단체 및 예약은 287-8799.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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