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순창군발효미생물관리센터 정도연 센터장의 저서인 ‘고추장의 과학과 가공기술’이 2012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4000여종의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학계.산업계 7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312종의 우수도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정도연 센터장의 저서 ‘고추장의 과학과 가공기술’이 기술과학 분야의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광부에 따르면 우수도서로 선정된 도서에 대해서는 30억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해외 문화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에는 장류의 역사, 고추장의 원료, 제조기술, 발효관여 미생물 등에 대한 이론적, 실험적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역작으로 이미 학계에서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고 있다.

정도연 센터장은 “고추장 책자가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제작이 된 건 ‘고추장의 과확과 가공기술’이 최초”라며 “앞으로 된장까지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제작하여 순창장류가 전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도연 센터장은 사단법인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로부터 전통 발효미생물기술의 체계적 연구 및 산업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1년에 1~2명만 받을 수 있는 기술장려상을 지난달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책의 공동저자인 장류기술연구회 신동화 회장,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본부장, 전북대학교 김용석 교수는 순창군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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