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업 경기가 세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은 내달 경기 전망 역시 하락세로 예상해 기업들의 경영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2년 7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지수(83→77)와 가동률(94→83), 생산(92→86), 매출(89→85) 등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는 지난 5월 84에서 6월 83, 7월 77로 3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전망지수 역시 지난달 87에서 7월 85, 8월 76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예상됐다.

비제조업 역시 상황은 좋지 않았다.

비제조업의 7월 업황지수는 69로 전월(71)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 매출(80→74)과 채산성(81→72)도 각각 6포인트, 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들은 다음 달 업황에 대해서도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제조업의 경우 76로 전월(85)보다 9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비제조업은 68로 전월(73)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2.2%), 경쟁 심화(20.1%), 불확실한 경제상황(12.3%) 등을 꼽았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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