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보건소의 한방건강 장수마을 사업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한방건강 장수마을은 오는 9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동향면 하노마을에서 노인성질환 예방교육과 한방진료 등 통합적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사상체질 진단과 한방진료 및 침시술 등 노인들에게 익숙한 전통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해 거부감이 적을 뿐 아니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하노마을은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35.2%에 달하고 있어 진안군 평균비율 28.3% 보다 훨씬 높은 초고령화 마을이다.

이에 군 보건소는 주민들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건강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뜸, 침시술 등 맞춤형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하노마을 주민 김(70)씨는 “날씨가 고르지 않거나 힘들게 밭 일을 하고 나면 온몸이 쑤셔 잠 못드는 날이 많았는데 시원한 뜸과 침을 맞을 수 있어서 매주 목요일만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