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강길선(고분자·나노공학과) 교수가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최고 영예인 펠로우(석학 또는 특별회원)에 선임됐다.

15일 전북대에 따르면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가 1998년 창립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학 분야에서 가장 큰 연구 업적을 보인 세계적 학자 22명을 펠로우로 선정했으며 국내에서는 강 교수를 포함해 2명이 뽑혔다.

강 교수는 1995년 미국 아이오와대학 생체의용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바이오장기 및 제약제제 개발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300여 편의 국제과학기술학문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70여 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이 분야 연구에 크게 공헌해 왔다.

특히 강 교수는 지난 14년 동안 조직공학재생의학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연골, 바이오뼈, 중추신경재생, 눈재생 및 신기능성 스마트 지지체 연구의 신기술 개발에 큰 업적을 보였다.

전북대 관계자는 "강 교수는 올해 초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아태지부 차기 회장에 당선돼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 분야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재생의학을 위한 기능성 지지체 핸드북을 출간해 세계 학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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