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레슬링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레슬링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시도대항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원광대는 박성희(60kg), 박진배(66kg), 안종기(84kg), 최우진(74kg)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학부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대학부 자유형 60㎏급 결승전에 출전한 박성희는 영남대의 유동호를 9-1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학부 자유형 66㎏급 박진배와 84㎏급 안종기는 각각 박성훈(영남대)과 차명진(영남대)를 5:1, 6-0 판정으로 꺾고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74kg 최우진은 체급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용인대의 성준영에게 2:8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원광대 레슬링부 김성태 감독은 “지난 94년 히로시마올림픽에서 본교 출신인 양영진 선수가 금메달을 땄던 것처럼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대비해 열심히 훈련에 매진, ‘제2의 전성기’를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의 박성희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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